[종영인터뷰] ‘미스티’CP “왜 김남주 김남주 하는지 알았을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25 09: 12

‘미스티’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났다. 배우 김남주는 다시 한 번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가 지난 24일 종영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8.452%(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3.473%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해 방송 시작 2회 만에 5%를 돌파했을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스티’의 오환민 CP는 OSEN에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 ‘미스티’는 좋은 작가, 좋은 연출, 좋은 배우의 하모니가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지난 17일 열린 ‘미스티’ 종방연 분위기도 좋았다고. 오CP는 “모든 분들이 좋아해줬다. 촬영이 빨리 끝나서 방연을 빨리 했는데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이 결론을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너무 즐거워했고 다들 좋아했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모두들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만족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미스티’는 김남주가 6년여 만에 선택한 드라마가 관심도는 더 높았다. 김남주는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연기에 도전했고 시청자들은 그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극 중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던 김남주는 날카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7kg 체중감량을 했고 발음 연습과 걸음걸이까지 교정했다. 이뿐 아니라 김남주는 데뷔 후 처음으로 키스신을 소화하고 노출을 감행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에도 도전하는 등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김남주가 아니었으면 어떤 배우가 고혜란을 이토록 제대로 표현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김남주는 고혜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오CP는 “김남주가 하드캐리 해줬다. 많은 분이 왜 김남주 김남주 하는지 아셨을 것 같다. 이름 석자의 무게를 정확하게 아는 분 같다”며 “고혜란 캐릭터를 대체할 수 있는 배우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남주가 종방연 때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했다. 스태프 한 명씩 다 안아주고 악수해줬다. 지진희도 마찬가지였다. 김남주가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티’는 케빈리(고준 분)를 살해한 고혜란의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이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듯한 내용으로 마무리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글앤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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