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선우정아X민서, 가요계 뮤즈들의 CD 삼킨 입담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25 13: 26

선우정아와 민서가 CD를 삼킨 라이브와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행복한 1시간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선우정아, 민서가 출연해 음악만큼이나 아름다운 입담을 뽐냈다. 
복면가왕에서 '레드마우스'로 5주 연속 가왕에 올랐던 선우정아는 복면이 불편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선우정아의 복면 후기에 DJ 송은이, 김숙은 "이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 5주 연속 가왕을 하셨던 선우정아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선우정아는 "사람마다 얼굴, 광대 구조가 다르지 않나. 노래하면서 움직이니까, 복면에 따라 노래 컨디션이 달라진다"며 "늘 벗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얼굴에 복면 자국이 남아 있다. 제가 방송을 보니까 복면을 벗고 나서 복면 자국을 지우려고 볼을 계속 두드리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송은이와 김숙은 '가왕' 선우정아의 노래를 받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선우정아가 앞서 게스트로 출연, 노래를 줄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발 빼려는 것 안냐"고 물었고, 선우정아는 "아니다. 여전히 곡을 줄 의향이 있다"고 두 사람과 작업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선우정아의 말에 두 사람은 "딴 마음 먹기 전에 덥석 다시 모셨다"고 흐뭇해했다.
'복면가왕' 덕분에 어머니 팬들이 늘었다는 선우정아는 "어머니 팬분들이 살풀이하는 느낌이라고 좋아해주시더라. 어른 팬분들이 많이 늘어서 저는 너무 좋다"고 말했다. 
민서는 '윤종신의 뮤즈'로 주목받았다. '좋니'로 정식 데뷔 전 가요계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민서는 정식 데뷔곡 '멋진 꿈'을 발표하고 가요계의 새로운 뮤즈 탄생을 알렸다. 
"윤종신 사장님이 아끼시는 걸로 알고 있다"는 DJ 송은이, 김숙의 말에 민서는 "그런 것 같다. 고기 사주시니까 아끼시는 것 아닐까"고 귀엽게 웃었다. 민서는 "윤종신 프로듀서님이 '잘 될 거야'라고 응원 문자를 많이 보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서는 '복면가왕'에 나간다면 故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서도 "듣고 부르는 걸 너무 좋아하지만, 제가 범접하기에 너무 대단하신 선배님의 노래"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선우정아는 "기승전결이 확실한 노래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며 "임재범 선배님의 '고해'를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민서 씨가 불러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민서에게 '고해'를 추천했다.
선우정아와 민서는 '난', '멋진 꿈'으로 완벽한 라이브를 펼쳤다. 선우정아와 민서가 선보인 CD 삼킨 라이브에 청취자들은 "소름돋는다"라고 사연을 보내 두 사람의 미소를 자아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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