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에도 최초기록 만들 것"..20살 신화, 자부심·비결·각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25 14: 52

 20살 된 신화의 자부심은 20년 역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는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팬파티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신화는 20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신화를 발굴하고 키워주신 이수만 선생님과 유영진 형께 감사하다"며 "이수만 선생님이 아니시라면 신혜성 씨와 저는 이 이름을 쓸 수 없을 것”이라며 “20년 동안 잘 버텨준 신화창조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멤버 교체 없이 왔다는 것 자체가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며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정규 앨범만 13장을 발매했다. 아이돌그룹 중 정규앨범 최다 기록이라고 들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스탠딩 마이크 춤, 의자 춤, 유닛 활동도 신화가 최초라고 들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는 신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에릭은 “신화로 활동을 오래 하면서 소속사도 바뀌는 과정에서 신하나 군화가 될 뻔한 시기도 있었다. 저희가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고 저희만 신화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신화팬들도 신화창조로 신화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꼈다. 2015년부터 신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저희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데 신화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의 노력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최초로 했던 기록이 참 많다. 이름을 되찾은 일이나 좋은 문화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쌀로 기부를 하는 문화도 시작을 한 것 같은데 많은 후배분들도 저희를 보고 해나가는 문화가 돼서 뿌듯하다”고 전한 바. 신화는 이번에 최초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바로 ‘올 유어 드림즈’를 통해 본인곡 뮤직비디오 리메이크에 나선 것. 앤디는 지난 24일 선보인 무대 소감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뜨거웠던 반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곧 평양 공연에 대한 팁도 전했다. 김동완은 “공연보다 다른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친근함을 표현해주셨던 군인이셨던 것 같은데 밥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동무 잠깐 나오라우, 했다가 한 시간 동안 말을 안 하셨다. 너무 친근함을 표현하시면 그분들이 곤란하실 수 있으니까 좀 위험한 이야기라고 생각되시면 자제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에릭은 “윤상 선배님을 비롯해서 레드벨벳도 간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저희 때랑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때 저희도 공연을 파워풀한 댄스를 했는데 아무런 호응을 보낼 수 없다. 눈에 레이저를 쏘고 보시기 때문에 그런 무대는 처음이었다”며 “그분들의 마음이 사실 아니었더라. 술 한 잔 하고 이야기하면서 굉장히 한 동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주년을 맞아 신화는 단체 예능 스포일러도 전했다. 전진은 “새로운 예능은 논의하고 있다. 정식 발표 곧 할 거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이민우는 “신화방송을 통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저희 20주년이고 해서 의미를 모았던 것 같다. 여섯 명 모두 예능에서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해서 의견을 냈고, 의견을 잘 수렴해서 진행 중에 있다. 여섯 명 모두 기대되고, 여섯 명 예능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에릭은 “언제까지 팬들에게 슈퍼맨 같은 신화가 아니라 아픔도 공유하고 힘듦을 같이 헤쳐나간 시기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족 같고 아늑한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팬분들도 나이가 들지 않았나. 결혼해서 아이를 가진 팬분들을 SNS로 보면 흐뭇하더라.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 그게 가족이지 않나. 저희 신화가 가족인 것처럼 무대에서 팬분들을 바라봤을 때 가족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화창조는 신화에게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진은 “마흔이 된 멤버도 있지만 쉰에도, 예순에도 또 한 번 최초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화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주년 팬파티를 진행, 오는 26일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기프트 싱글 음원 ‘올 유어 드림즈’를 발매하며 20주년을 기념한다. 투어 콘서트도 예정하고 있는 만큼 일년내내 신화로 가득 찬 한해를 예고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신화컴퍼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