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최원태, 5이닝 3실점 패전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25 16: 05

‘이닝 이터’ 최원태(21)가 첫 경기부터 패전위기다.
최원태는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2차전서 5이닝 8피안타 1볼넷 4삼진 2사구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넥센이 0-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넘겨 시즌 첫 패 위기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최원태는 첫 타자 이용구를 삼진으로 잡은 뒤 양성우의 몸에 공을 맞췄다. 송광민의 안타가 터져 1사 1,2루 위기가 왔다.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은 최원태는 다시 하주석에게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서 정근우가 타석에 섰다. 정근우의 2루수 강습타구를 서건창이 잡아 한 번 더듬은 뒤 1루에 송구했다. 아웃이 선언되며 최원태가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그의 투구수가 이미 28구였다.

최원태는 2회 호잉에게 안타를 맞아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호잉은 3루까지 진루했으나 이용규의 삼진으로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3회 결국 첫 실점이 나왔다. 양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의 적시타가 터져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4번 타자 김태균이 등장하다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최원태를 진정시켰다. 최원태는 김태균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하주석까지 삼진으로 잡아 자신감을 찾았다. 송광민의 도루실패로 한화의 추가점은 무산됐다.
최원태는 4회 다시 정근우의 몸을 맞추고 호잉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그는 최재훈을 병살타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5회 다시 한 번 위기가 왔다. 이용규의 안타 후 송광민의 2루타가 터졌다.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김태균에게 추가타를 얻어맞은 최원태는 순식간에 2점을 더 줬다. 하주석의 연속 안타에 김태균은 3루까지 안착했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지만 넥센의 송구실수가 김태균을 살렸다. 정근우의 땅볼로 최원태는 긴 이닝을 겨우 마감한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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