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땅볼+K 능력 확인' 베렛, 5⅔이닝 무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25 16: 26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데뷔전에서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베렛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액 80만 달러에 NC와 계약을 맺고 올해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베렛. 이날 탈삼진 능력과 땅볼 유도 능력을 과시하면서 데뷔전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1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안익훈을 2루수 땅볼, 김용의를 2루수 뜬공,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회초에는 다소 흔들리기도 했다. 선두타자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현수와 채은성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지환과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는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첫 선두타자 출루. 하지만 안익훈과 김용의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내 다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 베렛은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 김현수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베렛은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유강남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강승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다. 1루 주자는 2루로 진루시켰다. 이후 폭투를 범한 뒤 안익훈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용의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5회의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이 상대 실책을 묶어 5회 대거 5점을 뽑았다. 6-0의 리드를 잡은 채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김현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베렛.
6회초, 2사 2루의 상황에서 베렛은 공을 유원상에게 공을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유원상은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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