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쾌투+16안타 폭발' KIA, kt에 대승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25 16: 46

'디펜딩 챔프'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 패배를 가볍게 설욕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위즈와의 개막 2차전에서 이범호 2홈런 등 홈런 4방 포함 16안타를 터트리고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14-1로 대승을 거두었다.  
1회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1사후 버나디나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주찬의 좌중간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상대 좌익수 강백호의 타구판단 실수가 끼어있었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고 나지완과 안치홍의 연속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이범호가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KIA는 2회에서도 이명기의 중전안타와 버나디나의 사구로 만든 기회에서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잠시 소강 상태를 가졌고 6회말 김주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나지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10-1까지 달아났다. 8회는 최원준과 이범호가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kt 타선은 KIA 선발 양현종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4회까지 1안타에 눌렸고 5회초 황재균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한 점을 만회했다. 황재균은 539일 만의 복귀 홈런이었다. 7회 2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유한준의 병살타가 나왔다. 
양현종은 7회까지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의 쾌투를 펼쳤다. 전날 헥터의 불안한 모습을 지우며 작년 20승 투수의 힘을 자랑했다. 문경찬이 8회를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고졸 2년차 유승철이 등장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kt는 선발 주권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3이닝동안 9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했다. 이후 유희운, 홍성용, 김재윤이 이어던졌다. 김재윤이 8회 홈런 2개를 맞으며 부진했다. 전날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을 날린 강백호는 8회 우전안타를 날려 이틀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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