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첫 홈런 언제?’ 추격기회 못 살린 박병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25 17: 13

박병호(32·넥센)가 아쉽게 추격기회를 놓쳤다.
넥센은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2차전서 1-4로 패했다. 개막전을 6-3으로 이겼던 넥센은 1승 1패로 시즌을 이어갔다.
1차전과 달리 무기력한 넥센 타선이었다. 한화 선발 휠러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7삼진 1볼넷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휠러의 호투에 눌린 넥센타선은 6회까지 3안타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넥센이 0-3으로 뒤진 6회였다. 초이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 오랜만에 넥센이 득점기회를 잡았다. 김태완이 좌익수 뜬공으로 죽어 2아웃이 됐다. 4번 타자 박병호가 등장했다. 긴장한 한화 스태프는 마운드에 올라 휠러를 격려했다. 최대위기였다.
박병호는 1S-3B로 유리한 볼카운트로 휠러를 몰아세웠다. 이어진 5구에서 박병호가 때린 공이 중견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넥센이 절호의 추격기회를 무산시킨 장면이었다. 박병호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정우람과 상대했다. 홈런성 큰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이 됐다. 결국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전날 한화와 개막전서 2안타를 몰아치며 넥센 타선 전체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도 박병호는 사구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 기대했던 그의 한 방이 터지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박병호가 KBO리그서 언제 복귀포를 신고할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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