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2차 가해 멈춰달라"는 육지담, 강다니엘·헤이즈는 무슨 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25 17: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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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육지담이 전 회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며 워너원 강다니엘에 이어 래퍼 헤이즈까지 언급, 자기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육지담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입장정리' 글을 올리며 엠넷 '언프리티랩스타' 촬영 때 엠넷 힙합알앤비부서가 처음 생겼고 자신이 첫 아티스트로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니저, 샵은 물론이고 그 흔한 CJ 연습실 지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프리티 랩스타3' 제작을 하던 엠넷은 저에게 달콤한 제의를 했다. 대중에게 많이 잊혀졌으니 이번만 마지막으로 나가면 너가 하고싶은 앨범, 뮤비 다해주겠다. 지키지 않으면 너를 회사에서 내보내주겠다는 말이었으나 그 약속은 당연히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지담은 CJ가 자신의 앨범 계획보단 헤이즈를 밀어주기에 급급해 자신의 곡을 무시했고,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고 호소했다. 강다니엘에 이어 갑작스럽게 소환된 헤이즈다. 육지담은 헤이즈가 회사 정산에 관해 문제가 많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육지담이 말하고자 하는 건 전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했다는 것이다. 전 소속사가 자신의 의견을 무시해서 불이익을 많이 당했다는 것. 이에 대한 진실 여부는 전 소속사와 육지담이 직접 풀어야 하는 문제다. 그러나 육지담은 "한달도 안 되는 시간 사귄 사이"라고 주장하는 강다니엘은 물론이고 헤이즈까지 언급하며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육지담은 "전혀 타 연예인 머리채 잡으면서 관심 받고할 이유가 없다"며 "댓글창에서 그만 싸워달라", "2차 가해 멈춰달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이 먼저 타 연예인의 이름을 거론해놓고 이를 통해 관심받을 생각이 없다는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 육지담은 자신이 전 소속사를 통해 입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 육지담의 이 같은 행동들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건 제 3자인 강다니엘과 헤이즈다. 
앞서 육지담은 지난 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다니엘 빙의글(강다니엘 팬이 작성한 팬픽션의 일종)'을 게재하면서 "우리 이야기"라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강다니엘 소속사는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난 최근 육지담 전 소속사 CJ의 방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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