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를 향한 박지성의 응원..."WC에서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25 17: 55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 본부장(37)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와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을 희망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25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간 인터뷰에서 "AFC에서 5개국(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 등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다는 의미다.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은 비슷한 수준의 팀들끼리 모인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쳐질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 월드컵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아시아 국가들은 4개 국가(한국, 일본, 호주, 이란) 등이 출전했다. 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모두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최초로 5개 의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 참여한다.
한편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에 그쳤던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F조에서 전 대회 우승팀 독일, 북중미 최강자 멕시코, 이탈리아를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스웨덴과 만나게 됐다.
박 본부장은 "한국은 F조에서 최약체를 뜻하는 4번 시드이다. 목표로 내세운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하며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한국 축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러시아에서 좋은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행운을 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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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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