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승' 베렛, "한국 타자들 뛰어나서 여러 구종 구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25 17: 54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베렛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본인 역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미소 지었다.
이날 베렛은 최고 146km의 투심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38개). 또한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5개), 커브(13개) 등 다양한 구종을 결정구로 활용해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자신의 임무는 완전히 다하고 데뷔전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베렛은 "마산구장의 엄청난 분위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타자들이 타이밍을 잘 맞추고 타격이 좋기 때문에 여러 구종으로 타이밍을 뺏어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록 했다"면서 "오늘 투심의 무브먼트가 좋았고 느낌도 좋았다"고 이날 던진 구종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 막판 제구가 흔들렸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꽉 채워서 응원해준 마산 홈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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