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돌의 꿈"..'20주년' 신화는 아직 젊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25 19: 43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타이틀 하나면 설명이 가능하다. 그룹 신화가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팬 신화창조와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신화의 데뷔 20주년 팬파티 ‘올 유어 드림즈’가 진행됐다.
신화는 이날 20주년 기념 팬파티를 열고 신화창조 앞에 섰다. 2집 타이틀곡 ‘T.O.P.’로 오프닝을 연 신화는 ‘브랜드 뉴’로 공연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민우는 “오늘은 신화의 생일이고, 신화창조의 생일이고 축제의 날이니까 축제에 온 것처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특히 MC를 맡은 멤버 신혜성은 “20년 동안 올 수 있었던 건 신화창조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희가 20주년을 맞이해서 무려 13장의 정규 앨범을 냈다. 그중 각각 한곡씩을 선정해서 오늘 들려드리겠다”고 소개했다.
‘중독’, ‘와일드 아이즈’ 등 신화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신화는 “10주년 때 20주년 공연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약속의 의미로 그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며 ‘아직 못 다한 이야기’를 열창했다. 이어 ‘아이 프레이 포 유’, ‘기브 잇 투 미’ 등 섹시하면서도 감미로운 신화의 감성을 뽐냈다.
특히 이날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올 유어 드림즈’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이번에는 신화가 최초로 자신의 곡 뮤직비디오를 리메이크하는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2000년 발매된 정규 3집 후속곡인 ‘올 유어 드림즈’는 무려 18년 만에 재탄생하며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
또한 신화는 음악, 콘서트, 광고, 스타일, 예능 등 다양한 주제로 20년 역사를 아우르는 토크를 진행했다. 팬들과 추억을 공유하며 더욱 가족 같은 시간을 보낸 것. 특히 교복 광고, 과일맛 아이스크림 단체 광고를 희망하며 “저희는 없어서 못하는 거지 안 하는 게 아니”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신화의 건재함을 보여준 ‘터치’와 ‘디스 러브’ 무대를 비롯해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으쌰! 으쌰!’와 ‘웰컴’으로 팬파티를 마무리하며 20주년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와 관련 신화는 “신화 예능을 곧 선보이겠다.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신화는 오는 26일 정오 데뷔 20주년 기프트 싱글 ‘올 유어 드림즈’를 발매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신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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