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준호X김종민 감동시킨 할머니의 멤버들 사랑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25 19: 40

'1박 2일' 김준호, 김종민이 '최고의 시청자' 조동섭 할머니와 눈물로 상봉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김준호, 김종민이 '최고의 시청자' 조동섭 할머니를 만났다.  
목포팀 차태현-김준호-윤시윤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선에 뽑혔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보성 녹차밭에 도착했다. 보성 녹차밭에서 세 사람은 키조개 삼합과 새조개 샤부샤부 저녁밥상과 메달이 달린 진짜 보성 녹차 찾기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 김준호는 '녹차 마니아'를 자처하며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베트남 녹차를 찾는 참사로 또다시 미션에 실패했다.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은 전남 순천에서 꼬막 정식을 먹기 위한 미션에 돌입했다. 숯불 위에 올려둔 꼬막이 가장 빨리 열리는 사람이 꼬막 한 상을 먹기로 한 순천 미션에서도 어김없이 데프콘이 승리를 거뒀다. 삼시세끼 데프콘의 먹방만 보게 된 김종민은 "너무 배가 고프다"고 직접 잡지를 찾으며 '한입만'을 제안했고, 결국 원하는 대로 성공해 꼬막 밥상 한 입에 감격했다.
베이스 캠프에서 마침내 완전체가 된 '1박 2일' 멤버들은 마지막 게임으로 '1박 2일' 최고의 시청자 조동섭 할머니가 있는 제주도에 맛있는 한끼를 배달할 배달꾼을 선발하는 룰렛 게임을 진행하게 됐다. 앞선 2번 국도 세끼 여행에서 획득한 메달수만큼, 자신이 원하는 멤버의 이름을 적어넣을 수 있는 룰렛 게임을 앞두고 멤버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룰렛판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 것은 단연 김종민. 그러나 1차 돌리기에서 뽑힌 것은 김종민이 아닌 김준호였다. 김준호는 12칸 중 단 3칸 뿐이었는데도 제주도 배달꾼으로 뽑히며 2018년 뭘 해도 뽑히는 남자에 등극했다.
첫 배달꾼으로 뽑힌 김준호는 자신의 이름을 원하는 사람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김준호는 자신의 이름을 모두 데프콘으로 바꿨다. 그러나 이어진 2차 돌리기에서는 이변 없이 김종민이 당첨됐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제주도에서 조동섭 할머니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할머니를 만났던 한림오일장은 쉬는 날이었고, 할머니 찾기는 미궁에 빠졌다. 두 사람은 머리를 굴려 경로당에 방문했지만, 문이 닫혀 있었고, 결국 부둣가 마을을 하염없이 걸었다. 노인회와 동네 사무소를 찾았지만, 조동섭 할머니 찾기는 벽에 부딪혔다. 
보다 못한 '1박 2일' 제작진이 할머니 찾기를 도왔고, 두 사람은 포털 사이트에서 할머니의 단서를 찾았다. 마침내 찾게 된 할머니의 동네, 두 사람은 할머니의 딸을 만났고, 조동섭 할머니를 찾는데 성공했다. 조동섭 할머니는 "어쩐 일로 이렇게 귀한 손님들이 왔느냐"며 눈물까지 글썽이며 두 사람을 맞아줬다. 감동도 잠시, 할머니는 "어떻게 태현이는 안왔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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