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자살 막은 이광수, 학폭 가해자에 칼 맞았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25 22: 22

'라이브' 정유미가 양심을 속이고 감찰조사에서 매뉴얼대로 행동했다고 밝혔고, 이광수는 자살을 시도하던 학생을 살렸다. 
2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에서는 한정오(정유미 분)가 임산부에게 테이저건을 쏜 뒤 이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오는 자신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진 임산부를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일(이시언 분)은 임산부가 후두부 출혈로 의식불명된 상황임을 접하고 급히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염상수와 오양촌(배성우 분)은 한정오 사건을 전해듣고 그녀가 있는 경찰서로 향했다. 염상수는 응급약을 가지고 한정오에게 다가가 그녀 얼굴에 있는 상처를 치료했다. 그 과정에서 한정오는 테이저건을 쏜다는 경고도 하지 않았고, 부상 위험이 있는 타격점을 맞춘 사실이 드러나 경찰을 난감하게 했다. 
한정오는 염상수에게 "죽을 수도 있나? 엄마랑 아기가?"라고 말했고, 염상수는 "넌 잘못한 거 없다. 팔 다리 쏘려다가 어깨 쏘지 않았냐"고 말했다. 한정오는 "아니다. 그 순간 매뉴얼 생각도 못했다. 반사적으로 아무렇게나 쐈다"고 말하며 자책했다. 
한정오는 오양촌 앞에서 "난 아무래도 좋은 경찰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고, 오양촌은 "난 아직도 좋은 경찰이 뭔지 모르겠다. 그걸 질문하는 네가 이 지구대에 좀 더 크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염상수는 한정오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후 한정오는 염상수와 함께 임산부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한정오는 흥분하며 달려든 임산부의 남편에게 뺨을 얻어맞았지만, 그 곳에서 아이와 임산부 모두 괜찮다는 말을 전해듣고 그제서야 안도했다. 
오양촌과 강남일은 감찰조사를 앞둔 한정오에게 "매뉴얼대로 했다고 꼭 말해라"고 당부했다. 그 곳에서 한정오는 매뉴얼을 외운 척 거짓말을 했고, 그 자책감에 못이겨 끊임없이 총쏘기 연습을 하며 "다시는 그런 치졸한 거짓말 하지 않겠다"고 자신을 되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생이 옥상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터졌다. 한정오와 오양촌은 학교로 향해 곧장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들은 기둥에 끈을 묶고 옥상 난간에서 떨어지려는 학생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이삼보(이얼 분)과 최명호(신동욱 분), 기한솔(성동일 분)은 모녀 동반자살 사건을 막지 못하고 그들을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에서는 강남일과 순찰을 돌던 한정오가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고 뒤늦게 그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정오는 한 차 안에서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던 사람을 발견해 그를 구출했다. 반면 염상수는 학교폭력 가해자를 쫓던 중 그에게 칼을 맞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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