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먼저' 감우성, 김선아에 "나 죽어요 미안해요"[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26 23: 03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자신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렸다. 
26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안순진(김선아)과 손무한(감우성)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심각해진 무한의 얼굴을 보며 순진은 "괜찮아요. 나는 무한씨가 아픈 사람이어도 병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짐작하고 있었고 각오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편히 아파요. 대신에 얼른 나아요"라고 말했다.  

은경수(오지호)가 손무한을 찾아왔다. "한달안에 죽을 놈이 결혼은 왜 해. 이 결혼 왜 했어? 아내가 아니라 넌 호스피스가 필요한거잖아. 혼자 죽기 싫어서 돈으로 그 등신 이용한거지? 어떻게할거야. 순진이 어떻게 할거냐고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내가 너 죽여버릴거야"라고 소리쳤다.  
손무한은 "사랑하고 있어. 그러면 안되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라고 말했다. "순진씨는 사랑이 아니야. 나한테 원하는건 그냥 결혼이야. 사랑따위가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복수하는거냐고 하자 "내가 할수 있는게 없어서 줄수 있는걸 주고 가려는 것 뿐"이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은경수는 안순진이 손무한을 사랑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은경수는 "넌 너만 죽는게 아니야. 순진이도 죽이고 가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손무한이 황인우(김성수)에게 "나를 사랑한대. 더 가면 안 되는거야. 두고두고 오래 사랑하는 것도. 혼자 지내는게 맞는 것 같아. 자신 없어 결혼생활"이라고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황인우는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당장 혼인신고를 하라고 했다. 
이미라(예지원)과 안순진이 만취해서 귀가했다. 손무한은 술에 취한 순진의 모습에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늦은밤 무한은 신혼여행에서 찍은 순진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순진 역시 혼자 방에서 무한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거실로 나와 순진이 무한을 깊이 껴앉았다. 무한은 순진의 키스를 외면하며 "나 죽어요 미안해요"라고 고백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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