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협 잡았던 이스너, 즈베레프 꺾고 마이애미오픈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02 07: 18

정현(23위, 한국체대)을 잡았던 존 이스너(17위, 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남자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이스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 독일)에게 2-1(6-7(4) 6-4 6-4)로 역전승했다. 우승 상금은 134만 860 달러(약 14억 2000만 원)다.
이스너는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을 이루면서 강호를 연파했다. 16강서 2번 시드인 마린 칠리치(3위, 크로아티아)를, 8강서 정현을 물리친 이스너는 준결승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6위, 아르헨티나)의 15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스너의 기세는 결승까지 이어졌다. 상대 전적 3전 전패로 밀렸던 즈페레프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고도 2세트와 3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 18개를 올리는 동안 더블 폴트는 2개로 막는 정교함을 보이며 정상에 올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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