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1호' 라던스키, 안양 한라 3연패 후 은퇴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03 23: 42

브락 라던스키가 안양 한라과 아시아리그를 떠난다.
3일 안양 한라 관계자는 "라던스키가 선수생활을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마쳤고 오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 마지막으로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던스키는 안양 한라가 지난달 31일 오지 이글스(일본)을 꺾고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상에 오른 뒤 내린 결정이다.

오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이 라던스키가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라던스키는 현재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뛰는 7명의 귀화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13년 3월 첫번재 귀화 외국인 선수가 됐다.
캐나다 태생인 라던스키는 미시간대 졸업 후 2002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될 정도로 유망주였다. 그러나 NHL 하부리그와 독일을 거쳐 2008년 한국에 왔다.
안양 한라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라던스키는 2016-2017 큰 부상을 당해 예전과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라던스키는 결국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라돈스키는 아시아리그에서 195골-290어시스트로 총 485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국가대표로는 6골-12도움을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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