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 ROAD FC 무제한급 그랑프리 출전…‘무관’의 한 풀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04 08: 05

‘무관의 제왕’이 돌아온다. 베일에 싸여있던 2018 ROAD FC(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 마지막 카드는 제롬 르 밴너(CHAKURIKI)였다.  
제롬 르 밴너는 K-1에서 활약하며 입식 전적 106전 81승 2무 22패 1무효를 쌓아올린 전설적인 파이터다. 수많은 경기에서 화끈한 KO를 선보인 강력한 하드펀처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15년 8월, 입식격투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잠시 격투계를 떠났지만 지난해 10월, 일본 RIZIN FF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돌아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세미 슐트, 마크 헌트 등 K-1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날린 제롬 르 밴너. 하지만 항상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무관의 제왕’으로 남았다. 과연 그가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2018 ROAD FC 무제한급 그랑프리는 5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7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제롬 르 밴너까지 공개되며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8명의 파이터가 모두 확정됐다. 8명의 대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랑프리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은 2018 ROAD FC 무제한급 그랑프리의 우승자로 기록된다. ROAD FC는 매년 그랑프리를 개최해 새로운 우승자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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