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컬링, 세계선수권 연장 접전 끝 캐나다에 6-7 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04 08: 22

한국 남자 컬링이 연장 접전 끝에 캐나다에 패배했다. 
김창민 스킵(주장),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남자컬링선수권 예선 6차전에서 세계 1위 캐나다에 연장 접전끝에 6-7로 패배했다.
한국은 네덜란드, 일본, 미국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승 3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예선 7위로 처졌다.

한국은 남자 컬링 세계 최강인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마무리했다. 2엔드 한국은 후공으로 나섰으나, 캐나다에게 스틸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3엔드에서도 블랭크 엔드가 연출됐다. 한국은 4엔드에서 2점을 스틸당하며 점수차가 벌어졌으나, 5엔드 2점을 획득하며 2-3으로 바짝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6엔드 캐나다에게 2점을 내주며 점수 차는 2-5까지 벌어졌다. 7엔드 후공으로 나선 한국은 다시 한 번 블랭크 엔드를 기록하고, 8엔드 김창민의 좋은 드로우 샷으로 2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다.
9엔드서 캐나다가 1점을 추가하며 6-4로 앞서갔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김창민이 다시 한 번 좋은 샷으로 하우스 안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며 2점을 추가하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11엔드에서 캐나다에게 통한의 1점을 내주며 6-7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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