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구창모 1군 제외' 선두 NC의 이유있는 여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04 18: 02

NC 다이노스는 구창모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NC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수 코치와 상의해 어깨 상태가 완전치 않은 선발 투수는 등판 후 한 차례 휴식을 주기로 했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출발이 좋다고 끝난 게 아니다.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창모 대신 윤강민이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북일고-인하대 출신 우완 정통파 윤강민은 3일 LG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서 선발 장현식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윤강민은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곧바로 투입 가능한 투수"라며 "퓨처스에서도 선발 수업을 착실히 받았다. 중간을 하다가 선발로 가면 힘들지만 선발에서 중간으로 가면 수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미국 애리조나 캠프 도중 조기 귀국한 장현식의 1군 복귀 또한 머지 않았다. 퓨처스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만큼 곧바로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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