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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향한 KT의 정밀체크, 이대은의 드래프트 의향은?

KT, 올해 타자 강백호...내년은 투수 이대은 지명 준비

[OSEN=한용섭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의 벽제구장. 경찰야구단과 SK 2군과의 2018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정운찬 KBO 총재와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개막식을 축하하는 내빈들이 많았다.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었다. KT 스카우트팀이 대거 출동했다. 노춘섭 부장, 최재영 차장, 심광호 과장이 경기를 관전하러 왔다. 주목적은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대은(경찰야구단)의 피칭이었다. 그들은 1회부터 이대은의 피칭 때 스피드건으로 직구 구속을 체크하는 등 세심히 지켜봤다. 측정하는 위치에 따라 직구 스피드는 최고 148~149km까지 나왔다.


이대은은 이날 7⅔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분투했으나 8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영점이 잡히지 않았는지 3피안타 2실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다 7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다. 괜찮은 직구 스피드에 1회가 조금 아쉬웠지만 첫 등판으로 무난한 내용이었다.

이대은은 올해 늦여름에 열리는 2019시즌 신인 2차 드래프트(보통 9월)에서 참가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병역 복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야구단에 입단했다. 해외 유턴파는 1차 지명 대상에서는 제외, 2차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2차 드래프트는 전년도 성적 최하위팀부터 역순으로 차례로 지명한다.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1라운드 1번)는 지난해 최하위팀인 KT가 갖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10위 KT, 9위 삼성 등의 최하위 싸움을 두고 '이대은리그'라고 불렸다. 최하위팀이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되고, 그렇다면 이대은을 지명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KT는 올해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강백호를 지명했다. 투타 모두 가능한 강백호를 지명해서 타자로만 키우고 있다. 시즌 초반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등 여느 신인과는 달리 인상적인 활약이다. KT는 내년에는 당장 1군에서 뛴다면 10승 투수가 기대되는 이대은을 노리고 있다. 이대은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대은의 마음 속에는 걸림돌이 있다. KBO 규약에 '한국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외 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국내 구단에 입단할 때 계약금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이대은이 KBO리그 팀과 계약하면 계약금을 받지 못한다. 신인 연봉 2700만 원을 받고 시작해야 한다. 고졸, 대졸 선수가 아닌 내년이면 30세인 이대은이 현실적인, 금전적인 고민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대은은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보다는 해외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대은 구위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보다는 계약금 지급 금지를 두고 이대은의 속마음을 더 주목해야 할 것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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