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체스터 더비, 엘 클라시코처럼 특별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07 10: 08

"맨체스터 더비, 엘 클라시코처럼 특별할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8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맨체스터 더비 이상의 의미를 지닌 한 판이다. 2위 맨유(승점 68)가 이날 선두 맨시티(승점 84)에 패하면 남은 6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라이벌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주게 된다.

우승이 물 건너간 맨유는 마지막 자존심만큼은 지킨다는 심산이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이다. 이긴다고 7, 8, 9점을 주진 않는다"면서도 "다른 경기와 달리 감정적인 부분도 있다. 엘 클라시코처럼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의 올 시즌 현실적인 리그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직행권이 주어지는 준우승이다.
무리뉴 감독은 "2위를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이후 다음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다음 시즌도 마찬가지다.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 목표는 2위, 3위, 4위 순이다. UCL 조별리그 직행권을 확보해야 한다. 3, 4위보다는 2위를 선호한다. 지금껏 몇 달 동안 2위를 지켰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승점을 위해 싸우는 것이 목표"라며 "맨시티전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2위로 시즌을 끝내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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