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2골' 토트넘, 스토크 2-1 잡고 리그 6연승..손흥민 67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08 00: 53

에릭센이 2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를 제물로 리그 6연승을 내달렸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서 끝난 스토크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주포 케인은 지난 라운드 첼시전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졌었다.

케인이 스토크전을 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손흥민은 예전처럼 본업인 좌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에릭센과 알리도 2선 자원으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를 받아 전력질주,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버틀랜드 발끝에 걸렸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우측면 배후를 침투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리가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연결, 에릭센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스토크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는 후반 1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샤키리가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요리스가 걷어낸 볼이 상대 공격수의 몸에 맞고 발 앞에 떨어져 디우프가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밀어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다시 앞서갔다. 케인이 부상 복귀골을 신고했다. 프리킥 찬스서 에릭센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히며 2-1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 골은 케인의 머리에 닿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서 에릭센의 골로 인정됐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라멜라와 바통을 터치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토크는 후반 35분 아크 서클 근처서 얻은 프리킥 찬스서 샤키리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스토크는 뒤늦게 장신 공격수 크라우치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토트넘의 1골 차 승리로 마감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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