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김지훈과 김주현이 헤어졌다가 재회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연출 최창욱)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와 김영하(김주현 분)의 재회 스토리가 담겼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사귀었다가 헤어진 연인 광재와 영하는 때때로 서로를 떠올리며 추억했다. 영하가 광재를 냉정하게 차버렸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좋아해줬던 그의 진심을 의심하진 않았다.
광재는 여전히 영하를 잊지 못했다. 연락해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냉정하게 돌아선 그녀의 마음을 돌릴 용기는 없었다. 부잣집 아들인 그는 엄마 남수희(이승연 분)와 쇼핑을 하는 것으로 외로움을 달랬다.
그런 가운데 영하는 남태일(이규한 분) 실장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감자탕 집에서 비법을 얻으려다 셰프 겸 대표 이계동(강남길 분)에게 발각됐는데, 그녀는 은연중에 “남 실장님은 제가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말해버렸다. 이에 계동은 싹싹하고 밝은 영하의 인성을 칭찬했다.
광재는 감자탕 집의 대표이자 셰프 이계동(강남길 분)의 아들이었지만, 이 사실을 영하에게 숨긴 채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와 헤어진 후 무단결근했고, 영하는 그런 그를 걱정하며 기다렸다.
며칠 뒤 다시 출근한 광재. 영업시간이 끝났음에도 술에 취한 손님은 나가지 않았고 그가 “손님 영업시간이 끝나 나가셔야 한다”는 말에 시비가 붙었다. 남자 손님은 “여기 매니저, 사장 나오라 그래”라며 진상을 부렸고 결국 광재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모습을 본 영하가 말렸지만 두 사람을 떼어놓긴 힘에 부쳤다. 결국 손님은 홧김에 자신이 마시던 컵 안에 맥주를 광재의 얼굴에 뿌렸다. 그들의 싸움은 이후 잠잠해졌다.
광재는 영하에 등에 대고 “나 도저히 안 되겠다. 나 너 못보고 못 살겠다. 그냥 차라리 내가 죽어버리든가. 너 안 보이는 먼 데로 가버리겠다”고 울면서 고백했다. 이에 영하도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울면서 포옹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부잣집 아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