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그날바다' 예매율, 17.5%로 1위..'흥행돌풍' 예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10 11: 25

추적 다큐멘터리 ‘그 날, 바다’(감독 김지영)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오전 11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집계를 기준으로 ‘그 날, 바다’가 17.5%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쟁쟁한 국내외 화제작들을 모두 제친 것은 물론 다큐멘터리 작품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로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이는 여전히 국민들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그 날, 바다’는 지난 7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함께 사전 시사회를 진행해 가족들의 동의를 얻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가족들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아무 것도 달라진 건 없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알고 싶은지 묻고 싶다”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이 꼭 이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가 뭘 해야 될까를 이야기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파워를 가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진실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청와대의 무능한 대처들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다시금 세월호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 날 바다’가 지금껏 아무도 집중하지 않았던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진실을 밝혀줄 유일한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 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4월 1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전국 극장에서 전격 공개되며 12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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