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지단 아들은 실력미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0 10: 55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루카 지단이 누군가의 힘으로 카스티야에서 경기에 나와 다른 재능 있는 선수의 출전 기회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생각."
스페인 'Sport'는 10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아들 루카 지단(20)이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많은 비판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는 세계적인 미드필더였던 아버지 지단과 달리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루카는 이반 시즌 프리메라리가 경기와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 1군 데뷔 전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레알의 서드 키퍼로 여겨지고 있다.

Sport는 "레알 성향의 언론과 팬들은 루카가 레알 경기에 참가할 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하부 조직인 카스티야에서도 모자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지난 주 카스티야 경기에서 선발 골키퍼로 나선 루카는 두 차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카나 아스 등 친 레알 언론들은 '루카가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마르카나 아스는 '루카 지단의 의미 없는 움직임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나 '루키 지단의 엽기적인 실수, 볼 수가 없다'고 혹평했다"고 덧붙였다.
카스티야는 지난주 경기에서 승리(4-2 승) 했지만 두 골을 내줬다. Sprts는 "루카는 첫 번째 실점에서 상대 쉬운 슈팅을 막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실점도 의미 없이 앞으로 나와서 실점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Sports는 "레알 팬들은 루카는 카스티야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엄격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들은 루카가 누군가의 힘으로 카스티야에서 경기에 나와 다른 재능 있는 선수의 출전 기회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단 감독은 레알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골키퍼 보강을 거부하고 있다. Sport는 "지단은 누군가를 위해 레알에서 GK 보강을 거절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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