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양한빈, 포항전서 바라고 원하는 것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0 14: 23

"포항전에도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기의 FC 서울이 10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열었다. 11일 포항과 K리그 1 2018 6라운드 경기를 앞둔 서울은 황선홍 감독과 가 참석했다.
올 시즌 서울은 분명 위기다. 현재 K리그 1 개막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3무 2패 승점 3점으로 11위다. 12위 대구와 승점은 같고 다득점에서 앞서 11위에 올라있다. 3골을 넣고 5실점을 기록중이다.

서울은 2010년 이후 3번이나 우승했고, 승강제가 본격 실시된 2013년부터 매년 상위 스플릿을 지켜왔던 명문 서울이기에 충격이 더 크다. 지난 4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서도 수비적인 모습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한빈 "홈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직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팬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뛰겠다. 좋은 경기와 이기는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퍼매치에 대해 묻자 "우리가 유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바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경기를 잘 한다는 것"이라면서 "포항전에서도 내가 개인적으로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펼치는 그는 "팬들께서 항상 응원을 해주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 맨 뒤에서 경기장 전체를 바라보고 있는 양한빈은 "실점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흔들리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감독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을 잘 하고 더 분발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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