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등극' 최강희, "전북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승리요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1 21: 36

"전북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영향을 미쳤다".
전북 현대는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1 2018 6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김신욱이 2골을 터트리고 티아고-로페즈가 한 골씩 기록,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경남(13점)을 따돌리고 K리그 1 선두에 올랐다. 또 전북은 지난 상주전 이후 ACL 포함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안정적인 수비도 구축하며 K리그 선두다운 모습도 증명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남이 그동안 좋은 경기를 펼쳐왔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끝까지 집중력을 요구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웠지만 물러서지 않고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북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남 말컹을 완벽하게 막아낸 최 감독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능력이 뛰어난 선수인 것은 맞다. 조직력으로 대응했고 실점하지 않아 선수들이 원하는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김신욱과 말컹에 대해 비교를 부탁하자 "말컹은 외형적인 것만 볼 수밖에 없다. 훈련을 함께 하지 않아서 평가하기 힘들다. 경남이 선두에 있었기 때문에 집중했던 것은 사실이다.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훨씬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 김신욱은 특별히 말 하지 않아도 좋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 시즌 첫 출전한 임선영에 대해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여러가지 활약을 펼쳤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마친 최강희 감독은 "가시와전을 시작으로 이번주에 열리는 3경기를 큰 틀에서 함께 준비했다. 홈에서는 적극적인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 상황을 보고 전남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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