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최순호, "서울의 절실한 승리 의지에 밀렸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1 21: 37

"서울의 절실한 승리 의지에 밀렸다."
FC서울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서 전반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후반 1골씩 터트린 고요한의 원맨쇼를 앞세워 2-1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 후 6경기(1승 3무 2패)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원정서 승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서울의 절실한 승리 의지에 밀렸다. 원정팀으로서 많은 찬스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성공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했다. 두 번의 찬스가 무산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홈팀의 승리 의지가 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 제테르손의 동점골이 VAR에 의해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결정된 일이다. 다만,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전방 압박이 항상 이뤄진다. 그런 부분을 계속 노력하고 있다. 후반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빌드업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해결하는 게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4경기 무패 뒤 2연패를 당한 최 감독은 "전혀 관계 없다. 아직도 27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2연패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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