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이사배 "'라스' 출연 꿈 같아...실검 1위 안 믿겨요"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12 09: 25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MBC '라디오 스타' 출연 소감과 좋은 반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사배는 12일 오전 OSEN에 "어제 방송을 보면서 '이게 꿈인가?' 싶었다. 그런데 꿈이 아니라 신기했다. 인터넷 방송을 할 때도 실시간으로 댓글이 올라와 반응에 익숙한 편인데, '라스'는 지금도 얼떨떨하다.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실검 1위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사배는 구독자 150만 명을 거느린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다. MBC 분장팀 출신으로 10년 가까이 뷰티 관련 엽계에 종사했고, 2년 전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연예인을 따라하는 커버 메이크업으로 인기를 끌었고, 그동안 선미, 김민희, 아이유, 고준희 등의 화장법을 소개했다. 여기에 특수 메이크업과 공포 영화 속 귀신 분장 등도 선보였다.

이사배는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가족, 친구를 비롯해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던 동창들한테도 연락을 받았다. 지난밤 인터넷 방송 구독자 수가 순식간에 몇천 명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반응이 신기하다. 부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더라. 평소 관심이 많았던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무대도 올라가서 다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사배의 끼는 '라디오 스타' 작가들도 일찌감치 알아챘다. '끼'를 미리 알아본 작가들은 사전 미팅 때부터 "하나도 안 떨고 잘할 것 같으니, 그냥 하면 될 것 같다"며 믿고 맡겼다. 역시나 이사배는 입담, 춤, 노래 등 개인기를 쏟아내며, MC들을 감탄케 했다.
이사배는 "상반신으로 춤을 추는 것만 하려고 했는데, 춤과 노래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다. 마침 기회가 와서 '해볼게요'하고 나갔다.(웃음) 춤은 그냥 흉내만 내는 수준이다. 잘 추는 건 아니다"며 웃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김국진 님을 처음 봤는데, 눈앞에서 보니까 정말 좋더라. 어릴 때부터 봐오던 연예인이라서 신기했다. 녹화가 끝나고 인사드릴 때 김국진 님이 '무대 위에서 안 떠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사배는 "주 업무는 내 영상을 채널에 업로드 하는 일이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안 될 것 같고, 그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예능을 워낙 좋아하니까 또 기회가 온다면 출연하고 싶다. 채널 운영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내가 필요한 부분에 잘 쓰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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