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살림남2' 류필립 "우릴 보는 시선 바뀌어 기뻐..미나와 행복하게 살 것"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12 10: 32

류필립이 '살림남2'에서 과거 아버지의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미나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가운데 류필립과 미나는 더욱 굳건해진 사랑을 과시하며 7월 결혼까지 예고했다.
류필립은 12일 OSEN에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저를 이해해주시고 미나씨와의 관계가 좋은 시선으로 개선되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필립은 "비록 어린 시절 아픔이었지만 미나씨와 더불어 이제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늘 감사합니다"라고 미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나 역시 뜨거운 관심에 고맙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류필립과 미나는 만난 지 1000일을 기념해 캠핑을 떠났다.
두 사람은 와인과 스테이크를 먹으며 캠핑을 즐기던 중 류필립이 깜짝 선물을 전했다. 커플링이었다. 류필립은 "7월쯤 결혼하자"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다 류필립과 미나는 눈물을 쏟아냈다. 류필립은 과거 아버지의 상처로 힘들어했던 것. 이 같은 류필립과 옆에서 가슴 아파하는 미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류필립은 '살림남2'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현재의 삶에 대해 "이렇게 행복해도 될지 모르겠다. 행복한게 어색하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나도 이렇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도 맘 놓고 웃어도 되는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미나도 "필립이 나와 사진 찍을 때 표정이 어색한 경우가 많다. 나는 웃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데 필립은 약간 어두운 표정으로 나올 때가 많다"며 "힘들게 자랐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오랫동안 머물러서 그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도 류필립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 그의 상처를 보듬어준 미나에게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가운데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사랑을 이어나갈지, 또 어떤 결혼식을 준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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