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팬들, 소중해♥"…'어벤져스3' 4人, 역대급 내한으로 밝힌 韓사랑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2 11: 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특급 내한으로 역대급 한국 사랑을 실천했다.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주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어벤져스',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영화는 물론, '셜록' 등으로 한국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처음 내한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예상치 못하게 너무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팬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쉽다"며 "한국 팬분들이 '닥터 스트레인지', '셜록' 모두 봐주셨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제가 너무 겸허해졌다"고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 제 팬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 팬들은 친절하고, 열정적이고, 똑똑하고, 충성도가 높고, 오래 된, 제게는 소중한 팬들이다. 저와 (배우) 여정을 함께 해준 것 같다"며 "한국 팬들 중에서도 영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봐주시는 팬들도 있다. 또한 어제 공항에서도 많은 분들이 나왔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국 팬 사랑을 전했다.
'로키' 톰 히들스턴은 역대급 한국 사랑으로 환호를 받았다. 톰 히들스턴은 '토르: 다크 월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톰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라고 한국어 인사를 건네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톰 히들스턴은 "한국에 세 번째 온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며 "다시 한 번 여러분과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또 한 번 내한한 톰 홀랜드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상황에서 데자뷰를 겪는 것 같다.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한국 팬들이 너무 따뜻하게 환영해주셨다. 이런 느낌은 다음에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한국에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계 배우로 남다른 내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저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다. 제 이름 폼은 범과 봄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라며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정점을 찍는 내용인 만큼, 시사회 없이 23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회만 진행하는 등, 영화 내용에 철통 보안이 걸렸다. 
앞서 여러 번의 스포일러로 '스포일러 요정'에 등극한 톰 홀랜드는 "마블이 위험한 상황에서 제 마이크를 꺼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웃었다. 폼 클레멘티에프 역시 스포일러를 의식한듯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해 "저는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톰 홀랜드처럼 스포일러를 할 수가 없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은 마블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톰 히들스턴은 "마블 10주년에 맞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선보이게 됐다. 많은 분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정점을 찍을 작품으로, 새롭게 결성된 어벤져스가 최강의 적 타노스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만 해도 22명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총망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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