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마블, 마이크 끌 준비"…'어벤져스3' 4人, 스포일러에 '입단속'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2 13: 0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역들이 마블의 '철통 보안'으로 인해 자체 보안 유지에 나섰다.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주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이날 내한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홍보를 위한 것이었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얘기는 쉽게 들을 수 없었다. 마블이 개봉을 앞두고 스포일러 금지 등 철통 보안에 나섰기 때문. 

앞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개봉을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마블과 같은 수준의 보안 유지를 부탁드린다"고 스포일러 금지를 간곡히 당부했다. 
루소 형제는 "지난 2년간 제작진들은 극도의 보안 유지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영화의 진짜 줄거리를 알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볼 때 처음 보는 관객들도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와 같은 수준의 보안 유지를 부탁드린다. 본인도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듯이, 다른 사람에게 스포일러 하지 말자"고 밝혔다. 
배우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질문에는 "스포일러 때문에 말하기가 어렵다. 영화로 확인해 달라"는 답변을 남겼다. 앞서 여러 차례의 스포일러로 '스포일러 대마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톰 홀랜드는 "사실이다. 완전 사실이다"라며 "스포일러와 관련해서는 제 실수를 인정한다. 그러나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그러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이 급한 상황에는 톰 홀랜드의 마이크를 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폼 클레멘티에프 역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해 "저는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톰 홀랜드처럼 스포일러를 할 수가 없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재치있게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마블에 이어 배우들 역시 입단속에 나섰다. 개봉일까지 꽁꽁 숨겨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마블 10주년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정점을 찍을 작품으로, 새롭게 결성된 어벤져스가 최강의 적 타노스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만 해도 22명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총망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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