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닐로가 누구" vs "음악의 힘"..음원 1위 향한 ???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12 15: 03

생소한 이름의 가수가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엄청난 역주행의 결과물인데 막강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얻은 성과라 사재기 의혹이 따라 붙고 있다. 주인공은 가수 닐로다. 
닐로는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노래 '지나오다'로 12일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하고 있다. 트와이스, 위너, 빅뱅, 마마무, 아이콘, 용준형, 엑소 첸백시 등 '음원 깡패' 아이돌 그룹들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닐로 측의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윤종신의 '좋니', 멜로망스의 '선물' 등 다른 역주행송과 달리 대중적인 인기 없이 갑자기 차트 1위를 찍은 이유에서다. 

의혹은 논란으로 커졌고 결국 닐로 측은 이날 오후 OSEN에 "사재기는 아니다. 음원 조작 같은 부정행위는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가 바이럴 마케팅 회사인 만큼 SNS 홍보가 통했다는 설명. 
그럼에도 여전히 이들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들린다. 닐로가 '음원 대세'로 떠오른 장덕철과 같은 소속사인 까닭에 듣는 음악의 힘이 통했다는 두둔의 목소리다. 
결과적으로 닐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그의 이름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고 음원 차트에서의 '지나오다'는 굳건하게 1위를 지키고 있다. 
찝찝하지만 어쨌든 닐로는 '핫'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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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닐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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