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족장 김병만X여전사 전혜빈 울린 남극..역대급 생고생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2 16: 20

 '영원한 족장' 김병만도, '정글 여전사' 전혜빈도 극한을 경험한 남극이다. 예능에서 최초로 남극을 찾은 SBS '정글의 법칙'이 김병만도 돌아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의 '역대급 생고생'을 예고했다.  
13일부터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는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행에 도전한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의 모습이 담길 예정. 이들은 '정글의 법칙' 300회 특집의 일환으로, 평균 기온 영하 30도, 블리자드, 고산지대 등 역대 최악의 환경을 자랑하는 남극 탐험에 나섰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혜빈은 남극을 가겠느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담당 PD에게 여권을 보낼 정도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고. 전혜빈은 남극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기대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 특성상 '생고생'이 따라붙기 마련. 특히 이번 남극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다른 오지와는 다른 '극한의 추위'와 싸워야 했던만큼 족장 김병만 역시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김병만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둔 1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고산지대에서 너무 추워서 아플 때 아무것도 하기싫고 집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려 7년 동안 '정글의 법칙'을 이끌며 온갖 고생을 사서했던 김병만이었지만 이번 남극은 차원이 달랐다는 것. 이는 김병만과 함께 가장 오랫동안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온 김진호 PD도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살아만 돌아가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역대급 생고생을 예상케 했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여전사로 맹활약했던 전혜빈은 추운 곳에 얼굴을 내놓는 바람에 입이 돌아가기도 했다고. 그 어떤 정글을 가도 두려움 하나 없이 '일당백'을 하던 전혜빈이지만 남극의 추위는 어쩔 수가 없었다는 것. 특히 전혜빈은 "괜히 남극 왔다가 배우로서 활동도 못하고 결혼은 누구랑 해야하나 걱정했다. 정말 큰 걱정이 됐다. 준비를 하고 갔지만 추위와의 싸움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고백했다. 
물론 생고생만 있는 건 아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운도 많이 따라줘 이틀만에 남극에 들어갈 수 있었고, 돌아올 때까지도 큰 일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 역대급으로 힘들었지만, 그만큼 볼거리도 풍부할 이번 남극 편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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