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나눔재단, 스피크재활의학과와 유소년 재활 MOU 체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2 16: 56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스피크재활의학과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부상 재활을 돕는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스피크재활의학과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스피크재활의학과 의원에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양 측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가정환경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재활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재활 지원은 스피크재활의학과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남녀 초,중,고 선수 중 각 연맹의 추천을 받아 월 2명의 선수를 선발, 스피크재활의학과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업무협약 기간은 2년이다. 이 기간 연간 총 24명의 유소년 선수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스피크재활의학과를 설립한 정태석 원장은 축구 선수의 부상 재활 및 컨디셔닝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다. 정 원장은 영국 리버풀 존무어스 대학교에서 스포츠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순천향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지냈다. '2013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KBS 청춘FC, 성남FC 등의 주치의를 맡은 바 있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스피크재활의학과는 수년간의 축구 선수 재활치료를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소외된 환경에 처한 유소년 선수들의 재활을 돕는다.
정태석 스피크재활의학과 원장은 "재단과 함께 이렇게 뜻깊은 협약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정형편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쳐 축구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없도록 이런 사업이 확대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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