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더 좋은 모습으로 컴백"…김범, 성숙해진 2년 후를 기대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2 18: 08

김범이 오는 26일 군에 입소하며 팬들과 '잠시만 안녕'을 고한다. 
김범은 오는 26일 군에 입소,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김범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이 오는 4월 26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거쳐야 하는 군복무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범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가 결정됐다. 김범은 약 10여년 전부터 유전적인 질병을 겪어왔다. 밝은 모습으로 연예계 활동에 전념했지만, 유전적 질병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 남모를 아픔이 있었던 것. 김범은 현역 입대를 위해 오랜 치료와 운동을 통해 건강 관리에 전념했지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게 됐다. 

김범 측은 "김범이 유전적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 약물 치료 및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만 전념하면서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였으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범은 오는 26일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대체복무에 들어간다. 26일 훈련소 입소 외에 입소 장소, 입소 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범은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소속사는 김범의 뜻을 존중해 군 입소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비공개로 부치기로 결정했다. 
김범 측은 "김범은 대체복무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며,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김범의 각오를 전했다.
김범은 '거침없이 하이킥', '꽃보다 남자', '미세스캅2',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배신범' 등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캐릭터로 인생 캐릭터를 썼고, '꽃보다 남자'에서는 바람둥이 소이정 역으로 안방 여심을 뒤흔들었다. 또한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발돋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출연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흥행의 한 축을 담당했다.
김범은 약 2년 간의 국방의 의무로 쉼없었던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전역 후 활동에 새로운 정점을 찍는 '전역 스타'가 대세다.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각오처럼, 2년 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와 꽃길 행보를 걸을 김범을 기대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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