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사회복무요원 판정' 김범, 비난보다 응원이 필요할 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12 21: 02

비난보다는 응원을 보낼 때다. 건강상의 문제로 힘들었을 김범에게 어느 때보다 필요한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심 어린 응원이다.
김범이 오는 26일 군에 입소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근무하게 됐다. 소속사 스타쉽 by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대체복무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범의 입소 소식과 함께 가장 먼저 연관된 이슈로 떠오른 사람은 그의 연인인 오연서였다. 김범과 오연서는 지난달 말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공식 연인이 됐다. 이제 교제 두 달이 되는 두 사람인데, 김범의 입소로 인해 4주간의 이별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 짧은 기간이지만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의 잠깐 동안의 이별을 팬들도 함께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범의 군 입소 소식이 전해진 후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다. 건강 때문에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만큼 팬들은 김범을 향한 응원을 보내며 쾌유를 기원했다. 또 일부에서는 최근 이준과 임슬옹이 현역으로 입대해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과 연관 지으며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 판정이 누구보다 아쉬울 사람은 김범이다. 김범은 일찌감치 군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013년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출연 당시 입대에 대한 계획을 직접 언급했고, 당시 소속사 측도 "김범이 얼른 군대에 가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다"라고 밝혔던 바. 특히 김범은 훈련이 힘든 곳으로 입대를 원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김범은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해오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김범은 유전적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 약물 치료 및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만 전념하면서 극복하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입대 의지가 컸기에 김범 역시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
결국 건강 때문에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김범은 이 사실이 유독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 건강 문제는 김범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기에 그를 향한 비난이 안타깝기도 하다.
김범에게 무조건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보단 건강 때문에 현역 입대 의지가 꺾인 그를 위한 따뜻한 응원이 더 필요할 때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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