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보다' 서현우 "고현정 영접, 역사적인 날…태어나길 잘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2 22: 00

배우 서현우가 고현정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의 개봉 기념 씨네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씨네토크에는 배우 고현정, 이진욱, 서현우, 이광국 감독이 참석했다. 
서현우는 고현정과 함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촬영했음에도 고현정을 처음 만난다며 부끄러워했다. 서현우는 "고현정 선배님을 처음 영접해서 몸이 뜨끈뜨끈해진다.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오늘 처음 저녁식사를 같이 했는데, 태어나길 잘 한 것 같다"고 감격했다. 

이광국 감독 역시 고현정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광국 감독은 "처음 같이 영화 현장에서 만나서 떨리고 좋았다. 고현정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제가 감히 후배 감독으로서 고현정의 연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주제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느끼는 고현정은 고유한 리듬이 있는 분이고 그 리듬이 대단히 불규칙적으로 표현이 돼 예측 불가능한 연기를 보여준다. 시나리오에 있는 활자들은 죽어있는 텍스트인데, 고현정의 몸을 통과하면 생기를 띠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오늘 (12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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