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숲속의 작은집' 박신혜는 행복하다, 행복하기 때문이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14 07: 15

'숲속의 작은집' 박신혜가 당황 끝에 행복을 발견했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었을 '숲속의 작은집'에서만의 행복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숲속의 작은집' 2회에서는 숲속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는 피실험자A 박신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신혜는 소지섭에 비해 여전히 미니멀 라이프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옷걸이를 만들 때도 몇 배나 에너지를 쏟았고 계획하지 않았던 수건걸이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애정을 많이 쏟은 만큼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보며 더 행복해했다.

평소 음악을 들으며 무엇인가를 하던 박신혜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기 미션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음악 없이 식사를 하던 박신혜는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식사를 하다 잠에 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날 박신혜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기의 일환으로 한 시간 동안 책만 읽기 미션을 부여받아 다시 한 번 멘붕에 빠졌다. 그러나 막상 책에 몰입한 그는 이전보다 훨씬 집중력 있게 독서에 임했고 "굉장히 스피디하게 읽힌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방송 말미, 3시간 동안 요리하고 먹는 미션을 받아 또 충격을 받은 박신혜. 최대한 천천히 요리를 하던 그는 1시간 걸쳐 김치볶음밥을 완성했고, 그럼에도 2시간이 남아 고심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신혜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제작진의 미션에 매번 당황하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복해 흐뭇함을 유발했다. 아마 일반적인 도시인들은 처음 미션을 받았을 때 다들 박신혜와 같은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에 더 그랬을 터다. 
무엇보다 소지섭과 달리 '숲속의 작은집' 생활에 꽤 난항을 겪었던 박신혜는 미션을 완료한 뒤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자신만의 행복 찾기'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제대로 변화하고 있었던 것. 이에 그가 '숲속의 작은집' 생활을 통해 찾은 행복은 과연 무엇일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숲속의 작은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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