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박나래 계탄날''‥'나혼자' 다니엘헤니라는 꿈을 꿨다(ft,맨파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14 07: 10

박나래의 계탄 날이라 불릴 정도로, 다니엘헤니와의 꿈만 같은 시간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 헤니투어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나래는 다니엘 헤니 출연소식에 드레스를 입고 꽃단장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LA 여행이어 함께 스튜디오 녹화도 있는 줄 알았던 것.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불발되어 안타까움을 남겼다.  

먼저 헐리우드 진출을 꿈꾸며 LA에서의 본격적인 다니엘 헤니투어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가이드 헤니를 따라 '라라랜드' 영화에서 나온 다리에 도착, 두 주인공이 거닐던 다리였기에 사랑이 이뤄지는 다리라 불린단 것이었다. 이때 나래가 다니엘 헤니와 함께 가고 싶어하자, 다니엘 헤니는 "그러면 우리 똑같이 할까요? 너랑 나랑"이라고 제안, 나래는 광대가 승천할 정도로 기뻐했다.  나래는 "느낌 묘하더라 설렜다, 진짜 잘생겼더라"며 소원성취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라라랜드' 트램신 찍은 '엔젤스 플라이트' 트램에 도착했다.  라라랜드에서 두 주인공의 첫키스신을 찍은 곳이었다. 나래는 "그것도 인증샷 찍냐"며 호소의 눈빛으로 다니엘 헤니를 쳐다봤고, 멤버들은 격리조치를 취했다. 이때 다니엘 헤니는 '볼키스'를 흔쾌히 수락, 하지만 시언과 기안84의 훼방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현무는 "영화 만들어야한다"며 즉석에서 포즈를 제안, 다니엘 헤니가 나래한테 훅 들어왔다. 나래는 "다시봐도 심장이 나대는 느낌이다, 정말 확 눈이 떠졌다"며 세상 다 가진 표정으로 영화같은 순간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집으로 초대한 다니엘 헤니를 위해 나래는 한 짐 가득 챙겼다.  이민 온 것처럼 각종 요리재료에 술, 요리기구까지 담겨있을 정도였다.  나래는 부대찌개와 할머니표 묵은지 김치찜을 선보일 거라 선언,  장볼 리스트까지 미리 만드는 철저한 준비성까지 보였다.  온 정성을 쏟으며 한국에서부터 가져오느라 고생하 나래였다. 
이어 치장한 나래에게 멤버들은 "참하다, 시댁가는 거냐"고 놀려댔다. 나래는 "다니엘 헤니 집이 고급스럽기 때문이다"라며 부끄러워했다. 
드디어 다니엘헤니 집에 도착, 나래는 VCR을 보면서도 "저 영상속 내가 아닌 것 같다"며 당시 설레던 마음을 떠올렸다. 특히 다니엘 헤니 번호를 못 받아 아쉬움이 크게 남은 나래는 "다니엘 헤니씨 방송 보고 있다면 내 아이디다"라며 SNS 아이디를 공개, "팔로우하면 맞파라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다니엘 헤니를 위한 요리를 시작, 앞치마를 입은 나래는 보며 헤니는 "드레스 예쁘다"면서 "클럽가실래요?"라고 농담, 스위트한 맨트 속에서 음식이 만들어져갔다. 하지만 뜻밖에 햄 공수 실패로  비상사태에 이르렀다.  슬퍼하는 나래가 주늑들지 않게 격려,  배려해준 다니엘헤니를 떠올리며 나래는 "엔젤 피플"이라면서 "그 집에 개가 되고 싶다"고 말해 또 한번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만큼 미안하고 고맙단 뜻이었다. 
음식을 완성한 나래에게 헤니는 "너무 고생했다"면서 맛있다는 말을 계속 외치며 먹었고, "스케줄 때문에 먹을 시간 없는데 한식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나래의 선물이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 헤니의 건강을 염려해 밤에 문을 열어준다는 '야관문주' 선물을 증정, 이어 "맨파워"라 외치며 다소 민망한 표즈를 지었다. 그럼에도 다니엘 헤니 역시 똑같이 "맨파워"를 외치며 포즈를 따라했고, 맨파워신드롬까지 성사되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러볼도 설치, 스피커 기능까지 되는 미러볼이 다니엘 헤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니엘헤니는 "트레일러에 갖다놓을 것, 심심할때 춤출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래의 선물에 만족했다. 맨파워 넘치는 다니엘 헤니하우스에서 꿈만같은 시간을 보낸 박나래는 "정말 설렜다"며 1분 1초가 아쉬운 LA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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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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