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예쁜누나’ 정해인, 이 남자에 반하지 않은 자 유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14 07: 10

 말 한마디, 표정 한 번, 숨 쉬는 것조차 멋지다. 때론 박력있게, 때론 재치있게, 때론 유치하게 연하남 정해인의 매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에서는 서준희(정해인 분)가 윤진아(손예진 분)과 비밀 연애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준희와 진아는 함께 할 때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럴 수 없다.
준희는 판타지 그 자체다. 어린 모습과 성숙한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 준희는 연하로서 진아를 질투하고, 연애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돌직구를 던지면서 연하다운 패기를 보여준다.

배려심 있고 슬기롭게 진아를 구해 줄 때는 성숙하다. 특히 전 남자친구가 진아를 협박하는 것을 알고, 전 남자친구를 찾아가서 마구 때린 사건을 진아에게 털어놓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알리려는 진아의 동생 이자 친구인 윤승호(위하준 분)을 말리기까지 한다. 진아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 진아의 전화를 받지 못했을 때도, 털어놓지 않고 진아를 포옹하면서 사과했다.
준희는 외모는 물론 능력과 정신적인 면까지 완벽한 남자다. 시시 때때로 진아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준희는 진아와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도 “거짓말 같다.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내 앞에 있다니”라고 달달한 멘트를 했다.
직장에서 집에서 친구관계에서 여러모로 신경 쓸 것도 많고 고단한 진아에게 있어 준희보다 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매일 새벽 마다 몰래 데이트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래서 더 애틋하고 사랑스럽다.
완벽한 캐릭터와 완벽한 파트너를 만난 정해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모든 여자에게 사랑 받는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찰떡같은 대본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정해인의 능력이다. 2018년이 정해인의 해가 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예쁜누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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