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정해인의 '예쁜 누나' 사랑법, 보는 내가 더 설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4 09: 29

귀여웠다가 멋있었다가 다정했다가. 사랑에 빠진 정해인을 지켜보는 시간이 아깝지가 않다. 이렇게 많은 얼굴을 가진 남자였다는 걸 매 순간 확인하게 된다. 
정해인은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연하남 서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아는 누나에서 어느 새 예쁜 누나가 된 윤진아(손예진 분)와 연애를 시작한 서준희는 '직진'밖에 모르는 로맨틱한 남자다. 
늘 윤진아를 놀리기 일쑤인 그이지만, 사실 '질투'가 너무 많아 포커페이스 유지가 전혀 되지 않는다. 어찌보면 이들의 연애, 혹은 윤진아를 향한 서준희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서준희는 늘 윤진아에게는 '직진'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5회에서도 서준희는 전 남자친구가 꽃바구니를 윤진아에게 보내며 여전히 집착을 하자 물불 가리지 않았다. 윤진아의 회사로 가 꽃바구니를 들고 나온 서준희는 윤승호(위하준 분)과 함께 전 남자친구의 집에 쳐들어가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켰다. 
또 누나 서경선(장소연 분)이 윤진아에게 소개팅과 관련된 말을 하자 곧바로 질투심을 드러냈다. 윤진아가 나서서 지적을 할 정도. 결국 내기 같은 건 하지 말라고 하는 윤진아 앞에 다시 나타나 해사한 미소를 짓는 서준희다. 
윤진아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 같으면 언제든 나타나 도움을 주는 듬직한 남자친구다. 서경선의 눈을 피해 옷장에 숨었다가 눈물을 왈칵 터트린 윤진아를 안아주고 달래줄 때 역시 멋지고 따뜻했다. 매일 나누는 사랑의 키스와 포옹 속 두 사람의 눈맞춤은 세상 달달했고, 그래서 자연적으로 터져나오는 행복의 미소는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든다. 
동생이지만 어떨 때는 오빠같고, 또 친구같은 서준희를 연기하는 정해인의 매력 역시 매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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