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자퇴생·통편집→우승"…'고등래퍼2' 김하온이 쓴 인생드라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14 09: 29

'고등래퍼2' 우승 김하온이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1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 파이널에서는 김하온 이병재 조원우 배연서 윤진영이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하온은 "방황하시는 분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분들께 내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루비룸과 함께 '붐붐'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김하온이 다른 참가자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하온은 '고등래퍼1'에 출연했다. 경인 동부 지역에 참가했으나 최하민, 딕키즈 이수린 등에 밀려 7위가 됐고, 최종 대표 선발전에서도 탈락했다. 이어진 '쇼미더머니6'에서도 통편집됐다. 디기리가 나오는 장면 뒤에 잠시 등장해 그의 참여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이후 김하온은 시즌2에 재차 참여했다. 다른 10대 래퍼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진리를 찾아 떠나 얻은 것을 바탕으로 나만의 예술을 하고 싶은 여행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하온은 '고등래퍼2'를 통해 이전 시즌보다 한층 발전한 랩 실력으로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학년별 싸이퍼 영상은 네이버 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성인 래퍼 못지 않은 실력으로 인기를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김하온은 실력과 인기, 화제성까지 동시에 증명해내며 '고등래퍼2' 우승자로 자리매김했다. 과연 다방면 고득점을 받으며 새로운 대세 래퍼가 된 김하온이 앞으로 제 인생의 또다른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