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거짓말 같아”..‘예쁜누나’ 정해인, 대사도 멋진 여심폭격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14 10: 15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이하 예쁜누나)의 남자 주인공 정해인이 연인 손예진에게 쉴 새 없는 달달한 멘트를 쏟아냈다. 능청스럽고 시기적절한 그의 대사는 손예진은 물론 보는 사람도 가슴 뛰게 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예쁜누나’에서는 서준희(정해인 분)와 윤진아(손예진 분)이 세상 아무도 모르는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낮이나 밤이나 시간만 있으면 함께 있으려고 했다.
준희의 집을 찾은 진아는 함께 와인을 마시며 영화를 보고 자연스럽게 하룻밤을 보냈다. 같은 침대에 누운 준희는 진아에게 “거짓말 같다”며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내 앞에 있다니”라고 했다. 부끄러워하는 진아는 준희에게 실없는 농담을 했고, 준희는 “뭐가 쑥쓰러워 볼 것 다 봤는데”라고 받아쳤다.

항상 준희는 진아를 칭찬하고 위로한다. 질투심을 드러낼 때 조차도 찌질하지 않고, 감정에 솔직하다. 준희는 누나인 서경선(장소연 분)이 진아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준다고 말하는 술자리에서도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해 진아를 조마조마하게 했다. 진아는 질투심 폭발하는 준희에게 “내가 그렇게 좋니”라고 물었고, 준희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이라고 대답했다. 밀당 없이 직진하는 준희의 귀여움이 폭발했다.
때론 말하지 않는 것이 사랑일 때도 있다. 준희는 진아를 협박하는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을 찾아가서 응징했다. 진아가 마음 상할까 티 내지 않았다. 진아에게 잔소리 하는 진아의 동생 윤승호(위하준 분)에게도 “조심해야 될 사람이 따로 있는데, 왜 누나에게 그렇게 하냐”고 편을 들었다.
직장에서 집에서 고단한 삶을 보내는 진아의 삶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진아를 사랑하는 준희는 직업부터 말 한 마디까지 너무도 완벽하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진아와 준희 커플의 이야기는 그래서 보는 재미가 더하다./pps2014@osen.co.kr
[사진] '예쁜누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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