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예쁘다"..'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이 연애에 설레는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4 10: 59

"예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데이트를 본 포장마차 주인이 했던 말이다. 또 서정연은 손예진에게 "너 연애하지? 예뻐진 것 같아서"라고 했다. 연애 후 부쩍 웃음이 많아진 손예진과 정해인은 누가 봐도 '예쁜' 커플이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아는 누나 동생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윤진아와 서준희 역을 맡아 매회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아무도 모르게 비밀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사랑을 속삭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헤어지는 것이 싫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와 다시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이다. 누나 서경선(장소연 분)와 함께 있다가 헤어져 놓고 다시 만나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도 이어갔다. 길거리를 함께 걸으며,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집에서 영화를 보며 두 사람은 더욱 커져만 가는 사랑 앞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70분을 가득 채운 윤진아와 서준희의 러브스토리는 사실 거창할 건 없다. 전 남자친구의 집착으로 인해 서준희가 분노했고, 그 과정에서 놀란 윤진아가 집을 찾았다가 서경선 때문에 옷장에 숨는 일이 생기는 정도의 사건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로맨스가 늘 화제가 되는 건 '예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연애 시작과 동시에 그들의 삶 역시 변했다. 윤진아는 상사들의 비위 맞춰주는 일을 하지 않게 됐고, 절친인 서경선과의 만남도 줄어들었다. 서준희의 삶은 윤진아가 중심이 됐다. 늘 얼굴엔 웃음꽃이 한 가득이다. 매일 함께 하며 '행복'을 느끼는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연애중'이었고, 윤진아의 상사인 정영인(서정연 분)은 이를 단번에 알아챘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매 순간 깨닫게 해주는 윤진아와 서준희다.  
이는 두 사람의 연애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정과도 맥을 같이 한다. 드라마가 아닌, 남의 연애를 훔쳐보고 있는 느낌. 그리고 그들의 예쁨에 취해 같이 설렘을 느끼게 된다는 것. 이것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전하는 특별한 재미이자 인기의 이유다. /parkjy@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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