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첫 도전' 이민아, 베트남전 원더골로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4 10: 10

'원더골' 이민아의 도전은 계속될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Ⅱ 스타디움에서 끝난 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2차전에서 호주, 일본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승점 5점(1승 2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열린 호주-일본전이 1-1 무승부로 끝나, 조 3위에 머물게 됐다. 한국-호주-일본은 승점 5점(1승 2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베트남을 제외한 세 팀 간 다득점에서 한국이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움이 크게 남았지만 이민아의 활약은 크게 회자되고 있다. 일본으로 이적하면서 자신감이 붙은 이민아는 2-0으로 앞선 후반 5분 두고두고 회자할 만한 슈퍼 골을 작렬했다.
상대 팀 골키퍼가 전진 수비를 펼쳐 공을 걷어낸 상황이었는데, 이민아는 재빠르게 움직여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겼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민아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임선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쇄도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민아는 곱상한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서 기필코 일을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민아에게는 월드컵 첫번째 도전이기 때문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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