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멜로망스, 첫 출연에 우승…무서운 신인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14 19: 43

'불후의명곡' 멜로망스가 우승을 거뒀다.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세준 팝핀현준&박애리 멜로망스 길구봉구 위키미키 마마무가 출연해 봄 특집을 꾸몄다.   
이날 마마무는 첫번째 무대에 올랐다. 마마무는 "봄 하면 '사랑'이 떠오른다. 설레는 감정을 노래하겠다"며 강수지 '보라빛 향기'를 선곡했다. 마마무는 "우리만의 색으로 '마마무표 청순'을 보여드리겠다. 너무 당황하지 않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두번째 가수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 박애리는 "봄 하면 애틋하고 아련한 '고향'이 떠오른다"며 남진 '님과 함께'를 선곡했다. 이날 무대에는 구준엽이 'DJ KOO'로 참여해 트로트와 EDM를 조화로운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팝핀현준 박애리가 마마무를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세번째 타자는 이세준이었다. 이세준은 봄하면 '그리움'이 떠오른다고 밝히며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했고,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함께 무대에 올라 완성도를 더했다. 이에 이세준은 팝핀현준 박애리를 꺾고 1승의 새 주인공이 됐다. 
위키미키가 그 뒤를 이어 무대에 올랐다. 위키미키는 푸른 봄처럼 싱그러운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함께 샵 '스위티'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세준을 꺾진 못했다. 
다섯번째 무대 주인공은 역주행 신화 멜로망스였다. 멜로망스는 김태화의 '안녕'을 선곡한 뒤 "우리에게 봄은 낭만적이었던 시간이다. 실제로도 우린 지난해부터 낭만적인 시즌을 보냈다.올해도 낭만으로 채우고 싶다"고 말한 뒤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그 뒤를 이어 유미가 무대에 올랐다. 유미는 장사익의 '찔레꽃'을 선곡해 극한의 슬픔을 노래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멜로망스의 기세를 누르지 못했고, 멜로망스는 2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무대에는 길구봉구가 올랐다. 길구봉구는 "우리의 봄은 '가족'이라 생각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노래하겠다"며 소리새 '그대 그리고 나'를 열창했다. 하지만 멜로망스의 벽을 넘지 못했고, 멜로망스는 단숨에 3연승과 우승을 거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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