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강호동 "씨름판 돌아가란 악플, 내 나이 오십이다"[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4 20: 57

강호동이 가장 많이 들었던 악플로 "씨름판으로 돌아가라"를 꼽았다. 니엘은 입술에 대한 악플을, 허경환은 키에 대한 악플을 언급했다. 이들은 샌드백을 치며 악플러들에게 항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니엘은 14일 방송된 E채널 '태어나서 처음으로'에서 박소현을 만나 생애 첫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왔다. 평소 청순한 동안 미모를 자랑해온 박소현은 메이크업과 섹시 의상으로 파격 변신을 했다. 이어 박소현은 니엘과 함께 복싱장을 찾아 걸크러시 매력을 폭발시켰다. 
기본적으로 화를 내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박소현은 샌드백을 때리며 "나한테 시집 안 간다고들 하는데 사람이 있어야 가지. 시집 가라는 말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또 "왜 귀여운 척 하냐"는 악플에는 "내가 언제 귀여운 척을 했냐. 너희가 동안이라고 하지 않았냐. 나도 부담스럽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니엘 역시 "입술이 태어날 때부터 두꺼웠는데 어쩌라는 거냐. 썰면 한 근이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입술을 썰거냐"라며 자신의 입술을 언급하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도 니엘은 "저는 제 입술 좋아한다"라고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MC들도 합세했다. "악플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강호동은 "내가 제일 오래 들었던 악플은 '돼지야, 씨름판으로 돌아가라'다"라며 샌드백을 치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내년이면 나이 오십인데 어떻게 돌아가냐"라고 소리쳤다. 샌드백은 강호동의 힘에 의해 단 한번에 뒤로 넘어갔다. 
허경환은 "저보고 만나는 사람보다 생각보다 키 크다고 하는데 얼마나라고 생각하는 거냐. 제일 화나는 거는 이수근만하다고 하는 건데 하지 마라. 작은 사람 중엔 제일 크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남은 "촬영 할 때 멘트 재미없으면 없는 사람 취급하는 강호동"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강호동은 "그만하자. 누구(강남)는 화가 풀리는 누구(강호동)는 상처가 되겠다"라고 급 상황을 정리해 또 한 번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 MC들은 최면에 대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태어나서 처음으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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