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작두' 김강우♥유이, 너무 사랑해서 이별한 애틋 커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5 07: 04

김강우와 유이가 사랑해서 하는 애틋한 이별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MBC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오작두(김강우 분)와 한승주(유이 분)이 끝내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주는 동생 한승태(설정환 분)이 또 사고를 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한승태는 한승주의 산까지 담보로 걸어 거액을 대출받았고, 빚을 변제하지 못하면 사기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될 위기에 몰리자 엄마 박정옥(박정수 분)과 함께 한승주를 찾았다. 박정옥과 한승태는 "산을 팔면 된다"고 뻔뻔하게 돈을 요구했지만, 한승주는 오작두와 만난 곳이고, 오작두가 소중하게 여기는 산을 팔 수 없다며 버텼다. 

결국 한승주는 권세미(박민지 분)의 남편 방용민(한상진 분)에게 2억을 빌리기로 했고, 서울 집을 내놔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다.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오작두는 자신 때문에 산을 팔지 못하고,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집까지 내놓은 한승주의 모습에 좌절한다.
결국 오작두는 에릭조(정상훈 분)를 찾아가 자신이 오혁이라는 사실을 모두 밝힌다. 에릭조는 오작두가 장은조와 함께 가야금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한승태의 빚을 모두 변제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오작두는 한승주를 위해 에릭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승주는 뒤늦게 오작두가 에릭조와 거래를 한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 오작두는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을 두고 괴로워하는 게 싫다.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한승주는 "가면 나랑 끝이다. 나랑 끝낼 각오하든가, 아님 가지마"라고 오작두의 결심을 반대했다. 오작두는 한승주를 사랑하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했고, 한승주 역시 오작두를 사랑했기에 오작두가 자신의 곁에 남아 있어주길 바랐다.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 오작두는 끝내 가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고, 한승주는 결국 반지를 빼 바깥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나 오작두는 밤새 반지를 찾아 한승주에게 돌려줬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같은 다짐이었다.
결국 오작두는 에릭조가 원하는 대로 에릭조의 집에서 살게 됐다. 시간이 흘러 오작두와 한승주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한승주는 친구 박경숙(정수영 분)의 아르바이트 제안으로 한 행사를 촬영하러 갔다가 멀리서 걸어오는 남자를 포착하고 신나서 촬영에 들어갔다. 점점 가까워져 가는 남자의 모습은 오작두였다. 오작두는 에릭조처럼 깔끔하고 댄디한 슈트를 차려입고 한승주 앞에 섰다. 운명처럼 다시 오작두와 마주하게 된 한승주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작두와 한승주는 사랑해서 헤어졌고, 사랑해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됐다. 돌고 돌아 또다시 서로 앞에 선 한승주와 오작두가 서로를 향한 진실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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