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형' 강호동X문세윤X유민상, 급이 다른 뚱보의 품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15 07: 04

 연예계를 대표하는 뚱보들의 만남은 특별했다. 원조 뚱보 강호동, 한입만 문세윤, 연예계 최고 뚱보 유민상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문세윤과 유민상이 전학생으로 형님들과 함께 했다. 에어컨을 틀고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뚱보 다운 면모를 드러내면서 토크를 시작했다.
문세윤과 강호동은 선천적 뚱뚱이만 쳐준다는 농담으로 문을 열었다. 문세윤과 강호동은 후천적인 뚱뚱이는 쳐주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뒷머리가 땀에 젖어야 진정한 뚱보라고 밝히면서 순식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세윤은 “봄부터 11월까지 우기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 역시도 패딩을 하나씩 더 입고 있다고 땀 흘리는 문세윤을 거들었다.
땀 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애정 역시도 남달랐다. 문세윤은 끊임없이 음식 이야기를 했고, 강호동과 유민상은 짜장면 배달을 시키면서 동시에 그릇을 반납한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남들은 쉽게 알 수 없지만 오직 음식을 사랑하는 뚱보들만 공감할 수 있는 주제였다.
병원에서도 뚱보들은 특별한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좁은 기계에 들어가야 하는 MRI 촬영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했다. 유민상과 문세윤은 MRI 기계 바닥까지 빼는 방법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MRI 촬영은 할 수 없었다.
단순히 살이 찐 것을 개그 소재로 삼는 것을 넘어서 당당하게 자랑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자부심까지 느끼게 했다. 세 사람의 조합은 특별한 재미를 만들어냈다./pps2014@osen.co.kr
[사진] '아형'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